꽃술 레이블은 온보담 @onbodam 과 함께 합니다.
온보담은 자연과 전통을 근간으로 온화하고 기품 있는 생활양식을 제안하는 브랜드 입니다.
레터프레스 인쇄를 해 찢은 한지에 온보담에서 수확한 꽃으로 꽃물을 들입니다. 꽃술에 들어간 꽃은 시들거나 다치지 않게 하나 하나 손으로 수술을 정리해 세척한 뒤 술을 빚었습니다. 꽃술은 탁주의 형태로 완성되며 수량은 오백병입니다.농장에서 정성으로 기른 꽃을 수확해 한지에 꽃물을 들였어요. 종택 마당과 뒷산에 피는 꽃을 따다 만든 꽃술에 온보담의 미감을 오롯이 담아낸 레이블로 완성됩니다. 꽃술은 혀끝에서는 꿀 향이 코끝에서는 아카시아 향이 기분 좋게 퍼집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꽃을 따고 꽃물을 들여보는 삼춘행락을 기다립니다.
綺筵開處花相似
瓊句留時錦不如
비단자리 펼친 곳은 꽃과 같고
시가 머무는 곳 비단과 같네
『퇴계집』
각기 다른 작업을 통해 함께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살펴봐주세요. 자연스러운 아름다움,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것들을 지키고 싶은 마음들이 하나로 모여 차곡차곡 쌓여 갑니다.
온전히 즐겼던 지난 봄날의 아름다움이라든지 어딘가 남겨두고 온 아쉬운 마음 혹은 유난히 짧게 지나가버리는 시절을 아끼는 마음으로 일엽편주 꽃술을 만나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