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엽편주 탁주 12%
Our Local Takju
32,000원
720ml / 24.34oz
Taste
깨끗한 목넘김, 청량한 신맛과 쌉싸름한 맛, 끈적임이 없고 경쾌하며 부드럽습니다. 병입 초반일수록 젊고 힘찬 맛이고 시간이 갈수록 여운이 길어지는 맛입니다.

Ingredient
물(Water), 쌀(Rice), 전통누룩(Traditional yeast)

Caution
4도이하 냉장보관, 상미기간(2개월)

BE A POET

농암종택 양조장에서 전통 누룩을 이용해 17대 종부의 손으로 직접 쌀술을 빚어내고 있습니다. 일엽편주는 농암 이현보의 어부가에서 따온 이름이며, 퇴계가 존경과 애정을 담아 농암에게 써준 어부가의 일엽편주 글자를 집자해 병목에 둘렀습니다. 라벨 역시 과거의 방식대로 활판인쇄로 목판의 느낌 그대로 재현해냈습니다. 일엽편주는 예로부터 지금까지 깨끗한 물, 깨끗한 공기, 깨끗한 쌀, 그 자체만으로 자연발효해 쌀 본연의 아름답고 깊은 향을 가진 살아있는 술입니다. 온도와 습도 등 환경에 따라 어떤 날은 대범하게 열려있다가도 어떤 날에는 수줍게 닫혀있기도 합니다. 정제나 여과 없이 시간을 두고 완성된 술이라는 점을 유념하시고 그 다양한 맛과 향으로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600년이 넘는 시간을 지내온 농암종택의 술 일엽편주로 시간을 거스르는 유유자적의 마음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일엽편주에 관한 재밌는 이야기와 페어링, 판매공지를 비롯한 다양한 소식들은 @ricewinery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전하겠습니다.
蘸水奇巖有舊名
遊人探勝自篷瀛
雨餘江漲波光碧
夜久烟沈燭影明

坐石四隅隨地勢
流觴兩處剩歡情
醉來還泛中流棹
飛沫西風洒面淸
물속 기이한 바위 옛 이름 있었는데,
유인遊人이 사랑해 스스로 신선이 되었다네.
비 온 뒤 물빛 푸른데,
밤 물안개에 촛불 그림자 선연하다.

바위모양 따라 네 구석에 앉아,
술잔을 양쪽으로 띄우니 기쁨이 넘친다.
취하여 배를 타고 강 가운데로 흘러가니,
휘날리는 서풍에 낯이 씻기어 상쾌하다.

(雨餘泛舟遊簟石次退溪 비온 뒤 배를 띄우고 자리바위에서 유상하며 퇴계의 시를 따라 짓는다.)

『농암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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